■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2월28일의 꽃은 솜다리(Korean edelweiss), 꽃말은 ‘숭고한 사랑’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덕분에 ‘에델바이스’란 꽃으로 더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처럼 알프스 고원에도 자생하지만 우리나라 설악산, 몽골 같은 고산에도 흔히 분포하고 있다.

1970년대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갔을 때 본 압화가 기억난다. 당시 압화 소재로 단골메뉴였던 솜다리, 하얀 솜털이 덮인 별처럼 빛나는 모습이 압권이다. 화분에 심어도 좋고 정원의 바람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심어도 잘 자란다. 추위에 강하지만 더위엔 약하다.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하며 씨앗을 뿌려도 2년 후면 꽃이 핀다.

숭고한 사랑, 식물들의 후대를 위한 사랑은 헌신적인 경우가 많지만 인간의 숭고한 사랑은 찾기 어렵다. 종종 수녀님들의 희생적인 사랑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사랑, 살면서 이왕 하는 거라면 숭고한 사랑이 최고다.

■ 금주(2.26~3.3)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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