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승만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화제다. 옆자리에 앉은 관객 한 분이 영화 내내 울고 있었다. 영화 말미에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내레이션이 흐를 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가슴이 먹먹해졌다. 

좌파들은 이승만을 독재자, 학살자, 민족분단, 친일파 등 온갖 누명을 씌었다. 그렇지만 그는 대통령이 된 후 농지개혁과 교육혁명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빼앗긴 토지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농지개혁은 사유재산 보장과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 한국 산업화의 근간이 됐다. 학교를 세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획기적 교육혁명을 이룩했다.  

정치이념에 따라 역사교과서가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승만이 도망갔다’는 허구의 사실 뒤에는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한반도를 떠나 망명정부를 세우라”고 권유하자 이승만은 권총을 꺼내들고 “인민군이 들어오면 이 총으로 그들을 쏘고, 마지막 한 발은 내게 쏘겠다”고 했던 말은 감춘다. 6.25 전쟁 시 ‘한강다리를 폭파했다’는 사실만 부각하고 폭파 전 시민들의 퇴로 확보를 위해 부교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감춘다.

이 영화는 객관적인 사실을 영상과 인터뷰를 통해 담담하게 전달한다. 국부(國父) 이승만의 진정한 애국심에 부끄러움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교차했다. 분단 70년의 역사의 결과는 자명했다. 인공위성으로 본 남한은 전국이 불야성을 이루는데 북한은 칠흑 같은 어둠에 묻혀 있다. 건국 대통령이 채택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결과다. 많은 국민들이 ‘건국전쟁’ 영화를 가족과 함께 관람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