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검진형’ 7곳으로 늘리고 의료기관도 확대

지난해 이동검진형으로 선정된 전북 진안군의 검진현장
지난해 이동검진형으로 선정된 전북 진안군의 검진현장

51~70세 여성농업인 3만명 대상의 특수건강검진사업이 시행될 50개 시·군이 선정됐다.

대상지역은 인천(강화), 경기(연천·이천·파주·평택), 강원(강릉·인제·횡성), 충북(청주·진천·음성·옥천·보은), 충남(아산·논산·부여·서천·청양·홍성·태안), 전북(익산·진안·김제·군산·부안·임실), 전남(강진·고흥·곡성·광양·나주·순천·영광·영암·장성·해남·화순), 경북(김천·안동·구미·영천·상주·의성·예천), 경남(거창·남해·김해·함안), 제주(제주·서귀포) 등이다

지난해 18개 시·군 9천명에서 지역과 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검진에 참여할 의료기관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다.

농촌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점을 고려해 검진율을 높이고 검진편이 제공을 위해 검진버스로 농촌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검진형’을 작년 1개 시·군에서 올해 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나머지 43개 시·군은 기존 유형인 ‘병원검진형’으로 진행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2년 주기로 검진한다. 농작업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사후관리·예방 교육 그리고 전문의 상담도 제공하며, 검진비용 90%를 지원한다.

짝수연도에 태어난 대상 여성농업인은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02-490-2098, farmerhealth.kr)에서 지정한 특수건강검진병원(병원검진형) 또는 검진버스(이동검진형)에서 검진을 진행하되, 일반건강검진과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병원에서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2년간의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니만큼 내실 있게 운영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전국 51~70세 모든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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