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세무민(惑世誣民)이란 사자성어는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동을 하는 정치인이나 사이비종교 집단 등에 인용되고 있다. 동서고금을 통해 백성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혹세무민 정치를 했던 통치자를 기억하고 있다. 독일의 히틀러, 소련의 스탈린, 캄보디아의 폴 포트 등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가가 그랬다.

최근 대표적 혹세무민의 통치자는 바로 북한 김정은이다. 지금도 수많은 주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백성들은 노예가 된 채 굶어 죽어가고 있다. 식량배급도 끊긴 지 오래며, 월급도 받아본 적이 없는 서민들은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탈북민은 증언한다. ‘헐벗고 굶주린 남조선’이 ‘대한민국’이란 사실을 중국에 와서야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국내로 눈을 돌려 정치권을 바라보면 온갖 혹세무민이 난무하고 국민들은 혼란에 빠지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온갖 권력과 특권을 누리면서 선거철만 되면 민생을 챙긴다고 시장바닥을 누비는 위정자들, 이제 제발 혹세무민으로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길 바란다.

4월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현수막이 온 거리에 나붙고 신문, 방송,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온갖 가짜뉴스들이 쏟아질 것 같다. 특히 딥페이크(Deepfake, AI를 이용한 이미지 합성기술)를 이용한 조작된 이미지, 가짜음성, 가짜영상, 보이스피싱 등이 난무하면서 부정선거가 판을 칠 것 같아 두려움이 앞선다.

돈과 권력으로 표를 사고, 가면을 쓰고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인이 더 이상 이 땅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온 국민이 매의 눈으로 부정선거를 막아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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