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고가격 농산물인가 … ⑩ 대파

■  우리농가 잘살기 프로젝트-‘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왜 최고가격 농산물인가 … ⑩ 대파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임자도에서 10년 이상 고품질 대파를 생산하고 있는 최재규 씨.
부부가 함께 7ha에 대파농사를 지으며, 전문화·규모화로 연간 1억 4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경영-경력자 고용해 출하물량 일정
최재규 농가는 일정한 출하물량과 도매시장과의 지속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신뢰받는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정량 이상의 출하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타 농가의 대파를 수집해 판매하고 있으며, 선별과 출하 작업 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작업인력을 고용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임자도의 천연자원에 적합한 대규모 대파재배로 전문화, 규모화의 이점을 살려 재배하고 있다. 시장에서 높이 평가하는 연백부의 길이가 타 산지에 비해 길고, 철저한 선별과 정밀한 단 작업을 통해 고품질의 대파를 출하하는 농가로 평가받는다.

생산-세심한 선별작업으로 상품성 좋게
최씨는 대파의 재배핵심기술로 밀식재배방지>북주기 작업>선별작업>토양관리를 중시했다. 밀식재배를 방지하기 위해 정식할 때 10cm 간격으로 3~4주씩 호미로 심어 연백부가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했다. 대파의 연백부를 길게 하기 위해 정식 후 10cm 정도의 북주기 작업을 하고, 수확할 때 까지 30~40cm 정도의 북을 유지한다. 제초관리를 위해 비닐피복을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쉽게 휘고 연백부가 짧아지기 때문에 비닐피복은 안 한다고 있다. 대파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서는 대파 정식작업을 할 때 끝부분이 휘어지지 않도록 곧바로 서게 해 흙을 덮어주며, 흰가루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식 후 친환경 약재를 살포하고 있다.
또한 수확 전 대파의 잎 부분을 갈라봐서 점질수액이 차있는 것이 확인되면 출하 시 적재량을 줄여 출하함으로써 잎이 깨지는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5톤 트럭에 7천단을 적재하지만, 잎의 물올림이 좋아서 깨질 염려가 있을 경우에는 5천단 정도로 적재량을 줄여서 출하한다. 수확 후 선도유지를 위해 선별작업 이전에 덮개로 수확한 대파를 덮어 관리하며, 수확 후 작업은 선별작업, 손질작업과 단 묶기 작업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마케팅-1일 1차 공급, 시장신뢰도 높여
대파의 단 작업 후 당일 시장에 출하해 선도관리하고, 당일 출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단 작업 후 거적을 덮어 수분증발을 억제해 다음날 상차, 가락시장으로 수송한다.
기준이상의 초가 중량의 단 묶음 작업과 8톤 트럭기준 1일 1차 분량을 고정적으로 서울가락시장의 한 법인에 공급해 시장신뢰도를 제고하고, 가락시장 법인소속의 경매사와 주기적으로 정보교환해 대파의 선별, 출하량, 소비 트랜드 등의 정보수집과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수집 판매할 농가를 사전에 물색해 종자, 정식, 재배관리 등 기술 지도를 통해 상품성을 제고하고, 대량물량 확보를 통해 사장교섭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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