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과 간담회서 현장농정 중요성 공감대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지난 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농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지난 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농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지난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마련한 농업인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홍순민 한국4-H본부 회장, 김기명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장 등 주요 농업인단체장이 참석해 주요 농정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 취임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송미령 장관이 마련한 첫 소통의 자리다.

송 장관은 “시대에 맞지 않는 정책은 과감히 재편해 농업인·관련 단체·외부기관 등 현장의 참여를 기반으로 농정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농업·농촌이 당면한 위기를 넘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농업인단체장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농업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는 송 장관에 기대감을 드러낸 강현옥 회장은 여성농업인이 처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생산에만 치중해선 농업의 미래가 없다. 농업인구의 50%가 넘는 핵심인력인 여성들은 생산 이외에도 가공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지만 HACCP 등 여러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함께 로컬푸드판매장에서 여성농업인이 생산하는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지자체와 농협의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