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지역 7개국의 농촌진흥청 연수생 회장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연수생 총연합체’ 결성행사를 가졌다. >

 

농진청, 태국서 아시아 연수생 총연합체 결성
연수생들 자국서 농업기술 전파 ‘한류전도사役’

 

한국에서 농업연수를 받은 아시아지역 농업기술자들이 자국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된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향후 상호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지역 7개국의 농촌진흥청 연수생 회장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연수생 총연합체’ 결성행사를 개최했다.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 연수생들은 자국에서 연합체를 결성해 우리나라에서 배운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 한류열풍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해문 주 태국 한국대사와 리차드 후아리노 필리핀 농림과학자문위원회 부소장 등 7개국의 농업정책과 기술분야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총연합체 결성식에서는 솜차이(사진) 태국농업청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솜차이 태국농업청장.>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을 대신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나승렬 기술협력국장은 우리정부의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결성을 제안해 각국 대표단의 큰 호응을 받았다.
농진청은 이 협의체 구축을 통해 아시아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아시아 국가의 농업분야 이익을 대변하는 중심국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아시아 협력체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식문화센터’를 설립해 한식 세계화사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아시아 각국의 식품자원을 개발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방콕 남부 사무트 송크람 지역의 ‘포멜로’ 농장을 견학하고 있는 농진청 연수생 총연합회 회장단들과 농진청 관계자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워크숍에 이어 방콕 100㎞ 외곽에 위치한 감귤류 열대과일 ‘포멜로’ 시범재배농가 3곳을 방문해 농진청의 지원으로 친환경 유기농업 및 유통 선진화를 이룬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농장방문을 함께 한 솜차이 태국농업청장은 “농진청의 친환경농업 기술이 태국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이 농업협력을 공고히 해 농산물 품질향상과 상호이익에 많은 역할을 했으며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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