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1월3일의 꽃은 ‘군자란(Bush lily)’, 꽃말은 ‘고귀’다. 수선화과 집안의 남아프리카 출신이지만 중국을 통해 들어와서인지 군자란이라 이름이 붙은 알뿌리식물이다. 가지런히 길게 뻗은 잎들이 예쁘며 무늬 품종도 있다. 꽃이 크고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거실의 TV 옆에 두고 분무해주면서 군자의 덕이나 쌓으면 좋을 것 같다. 씨앗을 뿌리면 4~5년 뒤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며 30년 정도 산다. 추위에 약하다고 실내의 따뜻한 곳에만 두면 꽃은 안 핀다. 겨울 동안 어느 정도 저온에 노출돼야 꽃눈이 분화 발달된다. 

고귀, 한결같은 외모도 기품이 있지만 자람세도 당당하다. 향기까지 있으면 좋겠지만 식물은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행복은 욕심의 크기와 반비례한다.

■ 금주(1.1~1.7)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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