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가격인하…1400억원 절감 효과

농협사료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 기준)당 700원(28원/㎏)씩 평균 5.1% 인하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8월에 이어 네 번째로 가격인하를 단행한 농협사료는 1400억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월평균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앞으로 매월 약 211억원의 농가 수혜가 예상된다.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의 안정세를 반영한 사료가격 인하로 럼피스킨 발생과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축산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역할도 컸다. 지난 13일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농협사료 충청지사를 방문해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제조원가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기 반영되도록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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