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12월17일의 꽃은 ‘공작고사리(Northern maidenhair fern)’, 꽃말은 ‘애교’다. 가지런한 긴 잎들이 공작의 꼬리처럼 우아하게 생겼다. 처녀의 단정한 단발머리를 닮기도 해 붙여진 영명인 듯싶다.

공작고사리 원종은 우리 울릉도에 자생하는 귀한 몸이지만 ‘아디안텀’이라는 원예종으로 다양한 품종이 나와 있다. 실내 관엽으로 멋진 소재이며 겨울철 실내습도를 위해서도 근사한 역할을 한다. 베란다 안쪽에 두면 잘 자란다. 그늘에 강하지만 부드러운 햇볕과 습기를 좋아한다.

애교, 늘 푸른 상록으로 바람이라도 불면 잎들이 나불대며 애교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료한 일상을 살면서 애교는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깨소금이다.

■ 금주(12.11~12.17)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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