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협‧화성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쌀’ 전달

수원농협은 지난 21일 화성․봉담읍 관내 다문화가정에 쌀 400kg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결혼이주여성 한효주씨,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결혼이주여성 도티탄씨, 조정아 문화더함공간 서로장, 엄유태 화성시자원봉사센터장
수원농협은 지난 21일 화성․봉담읍 관내 다문화가정에 쌀 400kg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결혼이주여성 한효주씨,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결혼이주여성 도티탄씨, 조정아 문화더함공간 서로장, 엄유태 화성시자원봉사센터장

내려간 기온 만큼 따뜻한 온정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 늘고 있다. 수원농협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21일 수원농협 본점에서 ‘정다운 이웃, 따뜻한 동행’ 행사를 열고 어려움에 처한 화성·봉담읍 다문화가정에 쌀 400kg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농협 염규종 조합장,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엄유태 센터장, 더문화더함공간서로 조정아 서로장과 베트남출신 결혼이주여성 한효주씨와 도티탄(TO THI THANH)씨가 참석했다.

염규종 조합장은 소외된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쌀알 한 톨 한 톨 만큼 다문화가정에 행복과 기쁨 가득하세요”라며 “이 행사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 가까운 이웃을 자주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엄유태 화성시자원봉사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이제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참여의 주체로 성장했다”면서 “밝고 건강한 다문화사회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더함공간 서로’ 대표 조정아 서로장도 “수원농협에서 지역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마련해 준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다문화외국인공동체 활동공간 ‘서로’에서 꼭 필요한 이들에게 쌀을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에 발표된 여성가족부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다문화가구원은 전체 인구(5174만 명)의 2.2%이고, 그중 수도권에 53.1%가 거주하고 있어 이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이웃이 됐다.

이 처럼 다문화가족의 가구 구성이 다양화되고 장기 거주자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어려움도 드러나고 있는데, 50대 이상 결혼이민자‧귀화자 비율이 2018년 21.5%에서 2021년 25.2%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사별‧이혼 등에 따른 다문화 한부모 가족의 비율은 10.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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