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상태·활력·회복력 등은 유의미하게 증가
박신애 건국대 교수 “스트레스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

당일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박신애 건국대학교 교수팀 제공자료)
당일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박신애 건국대학교 교수팀 제공자료)

당일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성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연구결과 밝혀졌다. 

박신애 건국대학교 교수팀이 치유농업 활동의 신체적 치유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지원을 받아 20~50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성인 37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결과 스트레스, 불안, 우울 지표는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반면 기분 상태, 활력, 회복력 지표는 유의하게 증가했다.

충북 청주 소재 치유농장의 식물·동물·농업 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7시까지 ‘정원 꾸미기, 식물 심기, 수확하기, 요리하기, 물고기와 교감하기 등’ 활동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주관적 활력, 회복력에 대해 심리·정서적 효과 평가를 실시했다.

박신애 교수는 “스트레스 대상자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당일로 진행해도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걸 밝혀냈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스트레스 대상자 맞춤형 당일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보급이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도시 근교 치유농업 저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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