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10월28일의 꽃은 ‘참취(Korean aster)’, 꽃말은 ‘참맛’이다. 우리 산야에 나는 나물, 특히 각종 취나물 중 맛이 으뜸이다. 그래서 ‘참(정말, 진짜)’라는 이름이 붙었다. 봄에 나오는 잎도 맛이 좋지만 늦여름부터 피는 꽃도 별처럼 아름답다.

정원이나 텃밭 울타리 주변의 반 그늘진 곳에 몇 포기 모아 심어두면 이른 봄부터 봄철 내내 잎을 따 먹을 수 있다. 가을에 잘 여문 씨앗을 따 바로 뿌려도 봄이면 새싹이 잘 나온다. 가든파티의 식자재로 최고급, 한국형 정원이라면 꼭 있어야 할 보배다.

참맛, 나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맛이니 붙여진 꽃말이다. 참취는 참맛을 지니고 사는데 나는 꽃과 함께 꽃미남으로 참삶을 살고 있는지 성찰해 보는 아침이다.^^

■ 금주(10.23~10.29)의 꽃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