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 출시

직진․선회․작업 제어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모델
자율주행 농기계 풀 라인업 완성

대동은 ‘DH6135-A’을 출시하며 지난 17일 충남 당진 해나루 방제단에 자율작업 콤바인 양산 1호기를 전달했다.
대동은 ‘DH6135-A’을 출시하며 지난 17일 충남 당진 해나루 방제단에 자율작업 콤바인 양산 1호기를 전달했다.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과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하이테크 6조 콤바인 ‘DH6135-A’를 출시하며 이앙기-트랙터-콤바인으로 이어지는 자율작업 농기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DH6135-A’는 작업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자율작업 하는 3단계 모델이다. 초정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RTK(Real-Time Kinematic)를 이중화해 위치정보 수신 불안정 없이 24시간 무중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초정밀 위치 정보를 콤바인에 제공해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경로 추종 시 최대 오차 7㎝ 이내로 고정밀 작업을 수행한다.

‘DH6135-A’의 자율작업은 수동으로 농경지 제일 바깥쪽으로 3바퀴를 돌아 작업면적을 정하고 회전 공간을 확보하면, 자동으로 수확 경로를 생성․추정해 별도 조작 없이 수확을 할 수 있다.

자율작업 속도는 저속․중속․고속 등 3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대동은 이 제품이 농업인의 작업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초보 농업인들도 농기계 운전에 숙련된 전문 농업인들 수준의 작업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도 장점이다. ‘DH6135-A’ 고객은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서 콤바인의 원격 관제를 할 수 있고, 가로&세로 4m, 8m, 10m 단위로 농경지 구획 면적을 결정하면 수확 후 앱에서 각 구획마다의 곡물 수확량을 볼 수 있다. 이는 곡물의 생육 상태에 맞춰 최적의 시비(비료살포), 방제(농약살포)의 판단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농업인이 대동에서 준비 중인 토질과 생육상태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 시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정밀농업이 가능하다.

예취-탈곡-선별-저장-배출로 진행되는 콤바인 본연의 수확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운전석 구조를 변경해 이전 자사 6조 모델 대비 소음과 진동(주행)은 각각 약 43%, 5% 감소시키고, 실내에서의 전방 및 우측방 시계폭을 각각 6%, 75% 증대시켰다.

여기에 143마력(PS)의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무른 논에서도 빠지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예취 작업을 할 수 있다. 2HST 스피드 기능으로 작업 중 정차 없이 변속 가능하다. 콤바인 전방에 있는 예취부에 센싱 장비를 채택, 농경지의 굴곡이나 경사에 따라 예취부 높낮이를 자동 제어하는 기능으로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수확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주행부와 독립된 예취구동 HST 적용으로 무른 논과 쓰러진 벼에도 작업성능이 뛰어나다.

저장과 배출 기능의 상품성도 증대했는데, 이전 모델보다 곡물 탱크 용량은 50ℓ 늘리고, 곡물 배출 시간을 25% 감소시켰다. 곡물을 배출하는 오거에 카메라를 채택해 10인치 LCD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곡물 배출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스마트키를 통해 오거를 작동시켜 곡물 배출도 가능하다.

한편, 대동은 ‘DH6135-A’을 출시하며 지난 17일 충남 당진 해나루 방제단에 자율작업 콤바인 양산 1호기를 전달했다.

해나루 방제단의 박상욱씨는 이날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현장에서 보며 국내 농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스마트 농업이 더욱 빠르게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동의 3단계 자율작업 콤바인과 트랙터가 뛰어난 작업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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