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치유농업 체계적 지원하는 거점 역할 수행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제주치유농업센터를 개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제주치유농업센터를 개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지난 6일 제주치유농업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치유농업협의회와 유관기관, 치유농업사, 치유농장(마을) 운영자 등 총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소재한 치유농업센터는 2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99㎡(150평) 규모의 시설 건축공사를 마쳤다. 올해에는 야외 텃밭과 실습 체험장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편안함을 제공하는 2450㎡(741평)의 외부 시설을 조성했다.

치유농업센터는 교육실, 치유과학실, 상담실, 치유텃밭,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치유농장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치유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적·물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치유농업의 체계적인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고상환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제주는 치유농업의 최적격지로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치유농업센터 개관을 치유농업 확산과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치매안심센터, 치유농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경증 치매어르신들에게는 심신건강 회복과 인지기능 향상, 비장애인에게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정서 안정 등의 효과를 보여 치유농업프로그램의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치유농업협의회를 구성·운영 중이며 치유농장과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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