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원 그린농업축제서 농업유전자원 전시․홍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남성희 연구관이 수원 그린농업축제에서 전시 중인 토종종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 남성희 연구관이 수원 그린농업축제에서 전시 중인 토종종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농 화합의 장’인 제32회 수원시 그린농업축제가 수원시 주최로 지난 23일 탑동시민농장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화합마당, 참여마당, 나눔마당, 부대행사 등으로 이뤄져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화합마당’은 농악단의 길놀이와 수원시립공연단의 공연, 수원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 표창,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 결의대회,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참여마당’에서는 가정용 스마트농업관, 농생명과학관, 치유농업관, 친환경농자재관, 우리 밀 전시관, 소형 농기계관, 시민농장 사진전 등이 마련됐다.

체험관에서는 밀싹 심기, 우리쌀 꽃떡 만들기, 벼 탈곡, 떡메치기, 전통놀이 등을 체험프로그램과 ‘나눔마당’은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수원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펼쳐졌다.

곤충체험, 작은동물원, 가을채소 심기 체험, 수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푸른지대 행복한 장날과 ‘찾아가는 반려동물 입양카페’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우리 토종종자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는 전주와 수원의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관 중인 200여점의 종자모형, 특이종자, 기관소개 화판과 팸플릿 등을 전시하고,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우리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농업유전자원센터 남성희 연구관은 “일반인들이 식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토종종자 등 농업유전자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토종종자의 소중함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관은 “전시된 각양각색의 토종종자를 보고 만져보며 종자에 친숙해지고 종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시된 종자를 보며 나이 드신 분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어린들이들은 신기한 종자의 세계를 접할 수 있어 뜻 깊은 행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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