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9월27일의 꽃은 ‘부용(Cotton rose)’,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이다. 중국에서는 양귀비와 견줄 만큼 아름다운 꽃으로 취급된다. 식물원이나 길가에 여름꽃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것은 대부분 ‘미국부용’이다. 

부용도 여러 품종이 개량되면서 꽃모양과 색상이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 다른 숙근류들과 혼합해 식재하면 뒤편에서 화사함을 보여주는 소재로 안성맞춤이다. 대가 강해 단독으로 모아 심어도 쓰러지지 않고 잘 자란다.

섬세한 아름다움, 꽃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술도 예쁘지만 꽃잎 안쪽의 결이 참 곱다. 얼른 보이는 외모보다 속이 깊고 아름다운 미인이 더 곱고 오래간다. 요즘 뜨는 꽃스님 처럼...

■ 금주(9.25~10.1)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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