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14~17일 개최
도시농업·일자리·농업기술박람회도 함께 열려

지난 14일 개막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의 가능성과 농촌의 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사진 가운데)은 개막 첫날 민간전문가들과 치유농업 토크콘서트를 함께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의 가능성과 농촌의 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사진 가운데)은 개막 첫날 민간전문가들과 치유농업 토크콘서트를 함께했다.

올해를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막해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는 주제로 17일까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의 미래 등 5개의 테마 주제관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농업박람회를 주최한 농림축산식품부는 K-라이스벨트·K-푸드 등 K-농업과 가루쌀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농업·농촌의 변화를 다채롭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농업박람회는 농식품일자리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가 통합 개최해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일자리박람회에는 농업계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 농림축산식품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등 2천여명이 사전 등록한 가운데, 농식품 분야 유망 일자리 소개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 탐색 프로그램으로 많은 구직자의 발길을 끌었다. 도시농업박람회에는 도시농업관리사, 학교텃밭 프로그램, 플랜테리어, 식물관리서비스, 메트로팜, 반려식물 호텔 등 톡톡 튀는 전시물을 통해 도시농업이 일상 가까이에 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업기술박람회에는 치유농업 토크콘서트가 열려 조재호 청장이 함께했다. 송미나 드림뜰 힐링팜 대표와 윤계자 물사랑 교육농장 대표를 비롯해 도시농업전문가와 요양원 관계자가 다양한 영역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치유농업의 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조재호 청장은 “2021년 제정된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치유농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면서 “농업과 농촌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치유농업은 도시민에게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인 치유농업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에는 미래농업의 비전과 방향을 찾는 특별 컨퍼런스도 열렸다. ‘메타버스 시대 농업의 혁신과 미래’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농업시스템, 데이터농업,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논의했다.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자재 유통혁신과 AI 기반 스마트팜 운영 솔루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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