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9월19일의 꽃은 ‘금강초롱(Gumkang bluebell)’, 꽃말은 ‘각시와 신랑’ ‘청사초롱’이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자랑스러운 한국특산식물이다. 꽃이 유난히 아름다우며 옛날 혼인 시 각시와 신랑의 앞길을 인도하는 초롱불을 닮았다.

한여름 설악산, 화악산 등 고산에나 가야 만날 수 있다. 고산식물인 만큼 평지의 정원에서 기르기 쉽지 않다. 분화로도 일품이지만 적절한 온도, 광선, 통풍 등 기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시원한 산간이라면 반 그늘진 낙엽수 아래 심어볼만 하다.

각시와 신랑, 부부가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만 유지할 수 있다면 백년해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매사 초심을 잃지 않고 살면 행복한 일상은 덤이다.

 ■ 금주(9.18~9.24)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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