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포대당 300원씩…1337억원 절감효과 예상

농협사료가 8월28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에 이어 세번째 가격인하다.
농협사료가 8월28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에 이어 세번째 가격인하다.

농협사료가 8월28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300원(12원/kg)씩 인하한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 각각 500원, 625원 인하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사료가격을 조정한 농협사료는 이번 추가 인하로 농가들이 연간 1337억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곡물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옥수수는 1월 기준 톤당 336달러이던 것이 7월 기준 332달러로 1.2% 인하에 그쳤고, 대두박은 1월보다 오히려 6.3% 올랐다.

원재료 가격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료가격 인하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료가격 상승 장기화, 최근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배합사료 가격을 약 2개월 앞당겨 인하하기로 한 것.

농식품부는 농협사료에 이어 다른 사료업체들도 조기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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