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회 등 7개 여성농업인단체 화합에 초점

여성농업인 역할 확대와 위상 제고를 위한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10월12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 모습
여성농업인 역할 확대와 위상 제고를 위한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10월12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 모습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10월12일(잠정)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하고 농업·농촌의 핵심인력인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알리는 자리로 진행될 계획이다.

UN은 1997년 매년 10월15일을 세계여성농업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Rural Women)로 선포했고, 2007년에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세계여성농업인의 날이 존재하고, 국내 여성농업인의 역할 확대와 위상 제고를 위해 10월15일을 법정기념일인 여성농업인의 날로 지정했으며, 관련 기념행사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은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세종사무소에서 1차 준비 TF 회의를 가졌다.

이날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담당자를 포함해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농식품여성CEO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 등 7개 여성농업인단체 관계자가 모여 의견을 나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지난해보다 포상자와 참석인원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유공자는 장관상 19명, 농촌진흥청장상 1명, 농협중앙회장상, 14명,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 1명 등 총 35명이다. 참석인원도 지난해 100여명에서 4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참석인원이 400명으로 늘어난 만큼, 여성농업인 이외에 남성농업인과 도시소비자 등이 참여해 외연을 확대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문혜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과장은 “올해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보다 참석인원이 400명으로 크게 늘어난 만큼, 관계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7개 단체 화합을 콘셉트로 여성농업인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를 정해 기념식의 취지를 살리고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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