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피해 최소화 위해 가용자원 총력 대응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지난 10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와 낙과, 유실·매몰 등 피해면적은 1만9927㏊, 가축폐사 56만1천마리가 접수됐다(7월16일 오전 10시 기준)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전북 피해면적이 9796㏊로 가장 컸고, 다음이 충남과 경북 순이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16일 오후 3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추가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뿐만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상황, 그리고 피해발생시 조치계획도 함께 점검하며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응급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 차관은 농작물은 침수로 인해 고사, 생육장애와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가축은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침수지역은 조속히 퇴수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정밀예찰과 필요시 긴급 공동방제, 기술지도를 신속히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을 면밀히 점검해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주민대피가 이뤄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유럽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도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고 내일도 집중호우가 내린다고 예보돼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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