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 대상…지자체에 참여 독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마른 목재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마른 목재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오는 15일까지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외래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등 산림청과 소속기관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이다. 목재 피해 유형과 정도, 유사 피해 사례 등을 수집해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밀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에도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해 목재문화체험장 등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와 피해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신규로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국내 미기록종인 마른나무흰개미(가칭)(Cryptotermes domesticus)로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분포하며, 기존 흰개미와 달리 마른 목재를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현재까지 신규 외래 흰개미 발생 범위 외에 주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산림청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혹시 모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실태조사 착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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