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전국 244개 가족센터 소통·체험 프로그램 운영
​​​​​​​1085개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과학 체험의 장 열려

5월 ‘가정의 달’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 다양한 참여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은 1989년 유엔(UN)의 ‘세계가정의 날’을 계기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시행된 이후 올해 30회를 맞이했다. 청소년의 달은 1967년 4-H클럽 회원을 상징하는 4-H달 행사로 치러지기 시작한 뒤, 1980년부터 지금과 같이 굳어졌다. 

가정의 달 주관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소통·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청소년의 달 행사는 여가부 주관 행사 외에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청소년기관·단체에서 마련한 1085개의 다양한 문화·예술·과학 체험의 장이 5월 한 달간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전국의 주요 청소년의 달 행사 일정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공식 누리집(www.koreayouth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각 가족센터는 ‘가족사랑 거북이마라톤’(대구달서구가족센터), ‘텐트 밖은 삼척’(삼척시가족센터), ‘가족힐링콘서트’(사천시가족센터)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와 ‘아빠랑 드론놀이터’(시흥시가족센터)와 같이 부모와 자녀, 부부간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친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심리상담·스트레스 진단 등 마음건강 프로그램
청소년의 달 행사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청소년들이 디지털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을 통해 다시 활기찬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부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우울감, 고립감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고위기 청소년 지원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 3월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겠다’는 내용의 약속 1호를 발표하는 등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5월25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과학기술·진로·국제교류·안전·창의재능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장 체험공간 240여개를 조성, 청소년들에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만들기 같은 최신 디지털기술부터 심리상담·스트레스 진단과 같은 마음건강 프로그램까지 풍성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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