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까지 활동…농식품 세계화에 앞장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 제3기 위원장에 김재수 제2기 위원장이 연임하게 됐다.

AI, 빅데이터, 챗GPT 등을 기반으로 새롭게 다가올 농업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도지사 소속 유통정책 자문기구인 위원회는 지난 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3기 위원회는 2025년 3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학계, 유관·연구기관, 농기업,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기구로, 분야별 전문가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산업 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된 위원은 농식품 유통혁신(팀장 이상호 영남대 교수) 농식품 연구개발(팀장 이원영 경북대 교수) 청년농·농어업 인력양성(팀장 서철현 대구대 교수) 건강한 먹거리 생산(팀장 손호용 안동대 교수) 등이다. 

4개 분야 팀별로 정책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현장 적용가능한 시책으로 만들기 위해 토론회,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과 정책자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각 전담반은 올해 연구할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제2기(2021.4~2023.3) 위원회의 주요성과로는 경북 디지털농업 청년 인재양성 정책개발, 경북 농식품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방안, 중소 농식품 업체를 위한 경북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 경북 푸드플랜 우수사례 도출과 확산 방안 등 다양한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11번가 등과 연계해 농식품 판로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각종 농식품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과 바로마켓 등 도농상생 직매장 운영을 통해 위기에 빠진 취약농가를 지원했다.

아울러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한 농식품 수출전문 기업농 육성 등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농식품 수출 1조원을 돌파하고, 농식품 판매액 7조원이라는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농업환경은 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전환 시대에 농업의 첨단화 및 농식품 산업화, 유통구조의 디지털화 등을 통한 한국 농식품 세계화에 위원회가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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