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인생 목표나 꿈 목록으로, 삶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을 나열해 놓은 것을 말한다. 이 말은 ‘Kick the Bucket(양동이를 차다)’으로 중세시대에 목을 매 죽을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되면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목록’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화 ‘버킷리스트’는 암 수술 이후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노인이 그동안 꿈꿔왔던 모험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 병문안 한 명 안 오는 재벌출신 애드워드와 가난하지만 행복한 정비사 출신 카터는 그들이 살아왔던 수많은 일들을 나누면서 친해진다. 카터는 살아남아 퇴원을 하면 꼭 해보고 싶은 작은 희망을 담은 버킷리스트를 적어 놓았지만 돈이 없어 현실은 불가능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외로운 백만장자 애드워드는 카터와 함께 여행을 한다. 스카이다이빙, 문신, 드림 카, 아프리카에서 사냥 등 하나씩 버킷리스트를 이뤄간다. 여행 중 작은 다툼 끝에 집으로 돌아온 두 노인. 가족과 함께 행복한 만찬을 즐기는 카터, 그러나 반겨주는 가족이 없는 애드워드는 살아온 삶을 후회하며 마지막 소원이었던 딸과 화해를 하면서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이룬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행, 운동, 건강, 합격 등 각기 다른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담은 버킷리스트가 있지만 자신의 욕구와 목표가 명확하고 절박할수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 

‘건강하게 살기’, ‘원 없이 놀다 간다’ 등 막연한 목표보다 ‘1일 만보걷기’, ‘자서전 쓰기’ 등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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