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 최종 선정
여성 노숙인 2016년 128명→ 2021년 146명

보건복지부는 올해 ‘여성 거리노숙인 전담조직 구성·운영’ 사업수행기관 공모 결과 ‘서울특별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27일 알렸다.  

서울특별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는 향후 2∼3년간 전담인력 인건비, 여성 거리노숙인 현장 보호 활동과 사례관리 등을 위한 사업비 등을 지원받아, 여성 거리노숙인 현장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여성 거리노숙인 전담조직 구성·운영 사업수행기관 공모는 지난 2021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 여성 거리노숙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성 거리노숙인 수가 2016년 128명에서 2021년 146명으로 증가한 데 대해 노숙인시설 종사자들은 여성에게 특화된 현장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전담조직 운영에 더해 여성 거리노숙인의 특성에 기반한 상담이 이뤄지고 전문적인 사례 관리가 가능하도록 여성노숙인시설 컨소시엄에 의뢰해 여성노숙인 사례관리 매뉴얼과 실천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

복지부 관계자는 “거리노숙인의 경우 정신질환이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위기 상황에 있고, 특히 여성 거리노숙인은 위험에 더 취약한 만큼 보다 세심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시설이 여성 거리노숙인 현장 보호 활동의 전문화를 위해 훌륭한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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