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건강한 영농가이드 - 농업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Ⅷ. 복지 시설

체크포인트80 : 피로회복을 위해 편안한 수면환경을 유지한다.

• 왜(WHY)
농업인들은 매일 밤 피로를 풀기 위해 충분한 양질의 수면을 필요로 한다.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들이는 것은 건강과 생산적인 농사일의 기초다. 하루의 긴 수면으로 다른 날의 수면 부족을 보상할 수 없다. 수면이 부족한 농업인은 사고 위험을 가중시킨다.

양질의 수면을 보장하기 위해 조용한 수면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 조용하고 덥거나 춥지 않으며, 악취나 먼지가 없고, 습도가 적절해야 한다(즉, 너무 습하거나 너무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

• 어떻게(HOW)
①집안의 조용한 지점을 침실로 선택한다. 과도한 열을 피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겨울에는 차가운 외부공기가 침실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②흔들리지 않거나 소음이 나지 않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침대를 준비한다. 취침시설은 위생상태가 양호하고 먼지, 악취, 곤충 등이 없어야 한다. ③낮에는 침실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로 환기시켜야 한다. ④담요, 베개, 침대 덮개는 정기적으로 빨아서 햇볕에 말려야 한다.

• 협동 증진 방안
공동체마다 일상생활에 고유한 리듬이 있다. 이렇게 확립된 리듬은 일반적으로 일상적 리듬에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 좋은 수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이웃과 경험을 교환한다. 수면환경 개선의 모범사례가 있을 수 있다.

• 추가 힌트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들인다. 일과 중 건강과 주의력을 보장하기 위해 밤에는 약 8시간의 양질의 수면이 필요하다.

-농업인들은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보장하려면 늦은 시간에 일하거나 식사하는 것을 자제한다.

-점심식사 후 15~30분의 낮잠은 농업인들의 기분을 전환시키고 오후에 졸음을 없애 준다. 편안한 낮잠을 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취침 전 음주는 권장하지 않는다. 과도한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 기억해 둘 사항
양질의 야간 수면은 건강하고 생산적인 주간 작업의 기초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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