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생산단계 품질검사 강화·온라인 판매제품 상시점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 보관·판매되는 비료를 대상으로 불량비료의 유통 차단에 나선다.

지난해 농관원은 비료 761개 제품(391업체)을 수거·검사해 보증성분 미달, 유해성분 초과, 공정규격 외 원료사용 등 품질관리 규정을 위반한 130개 제품(83업체)을 적발했다.
올해는 농업인들에게 지원·공급되는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에 대한 생산단계 품질검사를 강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표시 사항(보증성분량·원료투입비율 등) 점검을 확대한다.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의 경우 전국 약 500개 생산업체 중 주요 업체를 선정해 검사 공무원이 직접 생산현장을 방문해 주성분·유해성분, 염분, 부숙도 등이 공정규격에 맞게 유통되는지 철저히 검사한다.

특히 그동안 단속 사각지대였던 온라인 판매 제품에 대한 상시점검을 실시하고, 보증표시 성분이 의심되거나 비료의 효과로 볼 수 없는 문구를 사용하는 제품은 품질 검사를 의뢰하는 등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품질단속 과정에서 위반업체를 적발할 경우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비료관리법에 따라 판매중지·회수·폐기하고, 등록취소·영업정지 등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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