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핵심기술 상품화 위해 KIRO와 공동연구 추진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 전경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 전경

2025년까지 작물운반로봇 등 3종 개발 목표

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농업․비농업 로봇시장에 진출한다. 대동그룹 모회사인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이하 KIRO)와 손잡고 로봇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을 목표로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공동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동은 지난달 무인화된 자율작업 농기계, 작업용/개인용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의 미래사업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를 꾀하고, 농업과 비농업 분야의 로봇사업에 진출하고자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에 KIRO와 로보틱스센터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대동은 KIRO와 오는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 가능한 전동형 로봇관리기 ▲실내용 배송로봇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추종로봇은 환경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농작물 운반을 수행한다. 전동형 로봇관리기는 기존의 농업용작업기 활용이 가능한 전동화된 관리기 개발과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실내용 배송로봇은 스마트 로봇체어 연구 등을 통해 구축한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동은 농기계, 모빌리티 등의 상용화 제품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로봇의 플랫폼 하드웨어와 주행제어 연구를 담당하고, KIRO는 로봇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 요소 기술인 소프트웨어를 전담한다. 양측은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면서 제품의 양산화까지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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