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30% 이상 증가…물류·유통까지 연계

그린랩스파이낸셜이 네팔에 수출된 노지 스마트팜 제어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이 네팔에 수출된 노지 스마트팜 제어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린랩스파이낸셜(대표 김찬호)이 네팔에 수출한 데이터 기반 농장경영서비스(DFMS)에 ‘노지 스마트제어시스템’을 접목한 농장경영솔루션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노지 스마트제어 시스템은 그린랩스파이낸셜의 자회사 FIC가 노지 작물을 정밀 제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농장경영서비스에 노지 스마트제어시스템을 결합해 상용화하고 수출까지 해낸 건 국내 최초다.

노지 스마트제어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효율성이다. 노지 제어 장치 1대당 펌프 6개를 제어해, 원할 때 필요한 양 만큼만 물과 비료를 공급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곳으로 장비를 이동시켜 적재적소에 관수, 관비가 가능하다. 이 같은 방식으로 10배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태양광으로 자가 발전함으로써 전기도 필요없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은 그동안 네팔 IME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네팔 정부로부터 24ha(약 7만 평)의 고랭지 밭을 위탁받아, 감자를 재배해 왔다. 농장경영솔루션의 도입으로 효율성을 더 높여, 기존 대비 생산성이 30+α %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농 성과는 이르면 오는 4월에 나온다. 1차로 최대 1천 톤의 감자 수확을 마친 뒤, 현지에서 물류와 유통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찬호 대표는 "그린랩스의 금융과 기술 결합으로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획기적인 솔루션이 탄생했다"며, "앞으로 농장경영솔루션을 통한 정교한 위탁 경영 서비스를 널리 제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보장을 위한 정밀농업을 빠르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올해 하반기에 600ha(180만 평)까지 위탁 경영면적을 확장할 예정이다. 인도를 비롯한 인접 국가는 물론, 중동과 환태평양 지역까지 해외 수출 논의가 폭넓게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달 1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해 현지 비즈니스 행사에서 자사의 솔루션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