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구 엑스코서 12월2일~ 4일까지 개최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전남 영암군 김영재 씨의 ‘단감’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전남 영암군 김영재 씨의 ‘단감’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전남 영암군 김영재 씨의 ‘단감’이 대상(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한다ㅣ

품목별 최우수상(장관상)은 ▴‘사과’ 박영호(경북 청송군), 김영상(강원 양구군)▴‘배’ 김섭(경북 상주시)▴‘배’신품종 정재인(경남 하동군), ▴‘단감’ 김태완(경남 창원시), ▴‘감귤’ 양용석(제주 서귀포시), ▴‘포도’ 이승필(경남 거창군), ▴‘복숭아’ 강구일(경기 이천시), ▴‘참다래’ 신품종 강현종(제주 제주시), ▴‘밤’ 이희만(충남 청양군), ▴‘호두’ 민병기(경남 산청군), ▴‘떫은감’ 성현기(경남 산청군), ▴‘대추’ 신동우(충북 보은군) 씨로 총 13명이다.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대상 1점(국무총리상)과 과종별 최우수상 13점(장관상)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6점(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상)으로 총 46점을 선발하고, 대상 5백만 원, 최우수상 2백만 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각각 1백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을 수상한 김영재 씨(26세)는 2018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한 청년 농부다. 3ha 농지에 연간 50 톤의 과실을 생산해 연 1억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정부의 과수 규모화 사업 지원을 받아 전남 영암 신북면에 3ha의 농지를 구입하고, 단감 농사를 시작했고 도시에서 태어나 청년농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혼자 농촌으로 내려왔다. 운명처럼 구입한 땅과 인연이 되면서 농장주로서 사랑과 정성으로 과수재배에 전념했다.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는 토양관리로 많은 면적의 잡초를 손수 제거했다. 과일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전정과 관리를 하고, 수확시기가 다른 여러 품종을 골고루 재배해 체계적이고 효율적 관리를 해왔다.

김영재 씨는 “부모님은 농업과 전혀 관련이 없어도 제 꿈을 실현하는데 항상 용기를 주셨다”며 “대학 시절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선진농가의 사례를 보고 꿈을 키워 영광스러운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판매망 확충과 가공제품 생산에 아쉬움이 많다”면서 “청년 농부가 중심이 되는 브랜드육성과, 농촌과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6차산업의 꿈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 과일선발대회는 과일 산업대전을 개최하면서 과종별, 품종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하여 국산 과일 소비 활성화로 과수산업 육성 및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가 12회째가 된다.

한편 올해 대표과일선발은 시․ 도별 일반과수 7과종 (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139점, 산림과수 4과종 (밤, 호두, 떫은감, 대추) 39점으로 총 178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다. 과원 심사 (20%), 계측심사 (20%), 외관 심사 (60%)를 종합 평가했으며 출품확인서·출품자 서약서 제출 의무화 등으로 부정 수상을 사전에 예방 했다.

선정된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은 2022 대한민국과일산업 대전 개막식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과일산업 대전은 12월2일~ 12월4일 대구 엑스코 서관과 온라인 전시회(www.kfruit.or.k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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