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주)고추와육종 업무협약...육성계통 2만점 안전보존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고추 전문 육종회사인 ㈜고추와육종이 자체 보유한 고추 육성계통 2만여 점에 대해 안전보존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고추 전문 육종회사인 ㈜고추와육종이 자체 보유한 고추 육성계통 2만여 점에 대해 안전보존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종자산업체인 ㈜고추와육종과 지난 22일 유전자원 업무협약을 맺고 고추와육종이 보유한 고추 육성계통 2만여 자원에 대한 안전 보존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추와육종은 2012년 세계 최초로 탄저병 저항성 고추품종을 개발한 연구개발 전문 종자기업으로, 그동안 육성한 계통들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저장을 요청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과원과 고추와육종은 고추 유전자원의 수집‧증식‧중복보존을 비롯한 정보교류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상남 농과원장은 “민간 육종업체의 유전자원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하는 것은 미래 식량문제를 고려할 때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전자원 수집과 평가, 유용형질 발굴 등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추와육종 윤재복 대표는 “품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매년 육성계통이 늘어나 중소업체로서 유전자원 보존에 한계를 느껴왔다”면서 “이번에 농업유전자원센터의 보존서비스 이용이 소규모 단일작목을 육성하는 타 육종업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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