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범정부 차원 대책 마련” 촉구

지난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전남 등 남부지역, 특히 섬 지역의 가뭄 상황이 농업용수뿐 아니라 식수까지 위협받을 정도로 매우 심각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농업분야 가뭄피해 지원대책 촉구 건의서’를 대통령실, 경제부총리, 행전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뭄상황은 전남 등 남부지역에 집중됐다. 피해도 전남 지역에 집중됐다. 올해 5월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930㎜로 평년 1,019㎜의 91% 수준이지만 전남은 607.5㎜로 60%에 불과하다.

저수율도 올해 11월9일 기준 전국 평균 65%에 비해 전남은 4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남 시·군별로는 신안 39%, 함평 36%, 장성 37%, 나주 38%, 담양 35% 등으로 저수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물 부족 상황이다.

올해 발생한 1442ha 규모의 가뭄 피해는 모두 전남에서 발생했고, 특히 신안은 1238ha로 전남 가뭄 피해의 86%에 달한다.

서삼석 의원은 정부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중대형 관정, 간이 양수장, 송수관로 등 가뭄 극복 농업기반 설치 신속 지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가뭄 피해지역 우선 지원 ▴중장기적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영산강 Ⅳ지구 사업예산 확대 등을 제안했다.

서삼석 의원은 “농식품부는 농업을 중심으로 가뭄 대책을 마련하고 행안부 · 환경부까지 적극 나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서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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