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나물 제조 명인으로 ESG경영 선도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이자 식품명인이 11월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이자 식품명인이 11월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 고화순 대표가 제27회 농업인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고화순 대표는 지난 24년간 농산물 생산과 농식품가공․유통 사업에 종사해 온 농식품 전문가이자 기업인이다.

고 대표는 지난해엔 고사리나물 제조 명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제90호)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물류로는 전국 최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는 전국 산지 63개 농협, 영농조합, 작목반 등 800여 농가와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호박 등 농산물(나물류) 계약재배로 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판로를 꾀하고 있다.

하늘농가(주)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이행업체로 지정받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수집, 가공해 전국 5000여 초중고교에 32종 182개 품목을 공급하며 온오프라인매장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31억원의 매출을 올린 강소농기업으로 창업 이래 24년간 ‘식품위생안전사고 제로’의 기록도 보유했다.

2017년부터 국내업계 최초로 나물 수출시장을 개척해온 나물류 수출의 선구자로 기업 내 식품연구실을 개설, 소스가 있는 나물 9종과 나물비빔밥 등 수출 상품을 만들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올해까지 7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고화순 대표는 특히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단 한 명의 감원 없이 50명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기업인이란 평판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설 떡국 나눔, 사회복지시설 봉사 및 후원, 이웃돕기, 울진산불 성금지원 등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앞으로도 농식품산업 발전은 물론 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도농 상생기업으로 환경보호와 사회 복지적 기업역량 강화, 열린 기업문화를 이룩하는 ESG경영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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