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푸드위크 2022, “당신의 맛을 잡아라”

‘코엑스 푸드위크 2022’가 11월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돼 국내·외 식품업계의 최신 동향을 제시했다.
‘코엑스 푸드위크 2022’가 11월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돼 국내·외 식품업계의 최신 동향을 제시했다.

 

>>더 건강하고 간편하게, 다양한 식품의 세계

 

간편하고 편리한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의 진화, 푸드테크로 열어가는 미래 식품의 세계를 보여주는 식품전시회가 열렸다.

국내 최대 식품종합전시회인 ‘코엑스 푸드위크 2022’(제17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 11월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돼 국내·외 식품업계의 최신 동향을 제시했다.

총 20개국 100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픽 유어 테이스트(Pick Your Taste)’란 주제로 선보였다.

눈에 띈 것은 청년들의 관심이었다. 관람객 상당수가 청년들로 새로운 식품 분야 창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식품에 지역을 담다

경기도는 지역의 친환경우수농산물 식재료를 청년 쉐프들의 식음료공간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구석구석의 관광상품으로 연계한 경기도 푸드투어리즘 맛 가이드 부스를 선보였다. 지자체 농산물과 청년과 관광까지를 시스템화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 광역시에서는 부산맛집 밀키트제품을 배달의 민족과 협업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전시하며 지자체의 맛집 음식을 밀키트로 제품화해 지역맛집과 제품을 동시에 알리는 홍보전을 펼쳤다.

농촌진흥청이 롯데마트와 공동개발 판매 협업을 하는 농가맛집 밀키트 제품 9점도 강소농대전 부스에 전시됐다.
농촌진흥청이 롯데마트와 공동개발 판매 협업을 하는 농가맛집 밀키트 제품 9점도 강소농대전 부스에 전시됐다.

 

농촌진흥청이 롯데마트와 공동개발 판매 협업을 하는 농가맛집 밀키트 제품 9점도 강소농대전 부스에 전시됐다. 전북 장수 장수밥상의 ‘된장시래기전골’과 경북 경주 고두반의 ‘옛두부맑은 전골’ 등 전통의 맛을 담은 밀키트다. 식품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농업과 기업간 상생모델로 상품의 개발에 참여해 맛의 비결을 제공한 농가맛집엔 판매액의 일부가 돌아간다.

 

가공식품의 새로운 시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과 식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건강 기능성 식품과 차 종류도 다양해졌고 한 가지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품들의 향연도 펼쳐졌다.

경북 성주 참샘영농조합에선 참외가공식품 브랜드 엘롱으로 참외말랭이, 참외청, 참외잼, 참외막걸리 등 직접 개발한 참외 가공식품을 선보이며 농산물의 무궁무진한 가공기술과 가공제품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방식보다 더 건강한 방식을 이용한 식품들도 선보였다, 전통식품인 한과는 과자를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지만 우리밀과 가평잣을 다져놓고 구워 본연의 맛을 살린 가평잣 한과는 전통식품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줬다.

 

친환경 포장재 대세로

음식을 담고 식품을 포장하는 포장재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이 보편화되고 포장재 처리 방법에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 추세에 맞춰 종이로 만든 다양한 음식포장 용기와 상자 포장재, 농산물 포장재가 다채롭게 전시됐다. 생분해성 포장과 환경을 생각하는 종이올인원 포장재로 진화됐다.

식품의 미래인 푸드테크 기술전시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식품의 미래인 푸드테크 기술전시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식품의 미래, 푸드테크로 연다

푸드테크는 소비자나 개인 입장에서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푸드테크 주요서비스 로봇, 식품콜드체인, 물류 AI 솔루션 등 푸드테크 혁신 제품과 신기술도 전시돼 식품 산업의 미래를 보여줬다. 메디푸드와 밀키트로 맞춤형 생산(조리)을 하고, 메타버스와 AI음성인식으로 주문을 받고 배송과 물류에 이르기까지다. 스마트팜, 로보틱스, 바이오, 블록체인 기술이 전시돼 식품의 미래를 경험하는 장이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