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포럼서 자연과 공생하는 농업 확대 방안 모색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인, 환경단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인, 환경단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가 높아지고 유기재배와 친환경농업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인, 환경단체 등 관련 단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방미숙)은 지난 12일 중원대학교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생물다양성 농업’이라는 주제로 생물다양성 포럼을 열어 생물다양성 농업의 배경과 현황을 설명하고, 순환형 유기농업의 확대 방안과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방미숙 이사장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보전은 지속가능한 농업에서 정착된다. 오늘 포럼을 통해 깨끗한 국토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생태환경보전 농정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1부에서는 최경주(전 전남농업기술원 원장)의 ‘생물다양성을 키우는 유기농업의 진전’, 박광래(국립농업과학기술원 유기농업과)의 ‘생물다양성 농업의 기술과 방향성’, 주형로(친환경의무자조금위원장)의 ‘도·농 교류로 지키는 생물다양성 논농업’, 서동진(황새마을 대표)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사람들 네트워크 활성화’라는 주제발제가 발표됐다.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중원대학교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생물다양성 농업’이라는 주제로 생물다양성 포럼을 열어 순환형 유기농업의 확대 방안과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중원대학교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생물다양성 농업’이라는 주제로 생물다양성 포럼을 열어 순환형 유기농업의 확대 방안과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이현란(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의 ‘괴산 유기 논농업 생물다양성 조사자료’, 이형주(국민식생활교육지원센터 실장)의 ‘식생활교육으로 지키는 생물다양성’, 김수경(예산 황새공원 선임연구원)의 ‘황새의 쉼터, 유기 논’, 김남운(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 전무)의 ‘농업 생태계 실용화 사업’, 이경민(친환경농경과원예 편집국장)의 ‘친환경농업 전문기자가 바라보는 생물다양성’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을 갖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식생활교육지원센터 이형주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식생활교육에서 환경이나 배려, 건강에 대한 가치교육은 오래도록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할 먹거리 순환에 대한 식생활 교육은 있었는가?”라며 한국형 식생활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그는 “생산에서 소비까지 먹거리 순환에 대한 식생활 교육은 실제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 ▲음식과 식문화 ▲미각 교육 ▲식품의 선택과 조리 ▲올바른 식습관 형성 ▲지속가능한 식생활 등 표준 콘텐츠 6과목을 제시했다.

특히 농업·농촌의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하며 “농업은 예술적,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어 그 힘은 위대하다. 황금빛 들녘을 보면 아름답다 감탄을 하지만 그 값을 지불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식생활 교육에 있어서 생태적 교육은 가장 중요한 방점”이라고 말했다.

또 “생태란 공생과 순환의 가치가 담겨있다. 흙과 기후, 생물 등 자연이 준 선물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며 “직접 체험에서 얻은 감각들은 오래도록 기억되고 그것이 우리 밥상의 재료를 고를 때 가치의 기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