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농정비전 달성 위한 정책 개발 주도

▲ 김재수 전정관(사진 왼쪽)이 경북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前장관이 경북농업의 새로운 비전인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를 현실화하기 위해 17일 출범한 경북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에 올랐다. 김 전장관과 함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손재근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

경북농업 첨단화와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자문과 정책 제시 등을 수행할 위원회에는 농업정책 8명, 스마트농업 9명, ICT·메타버스 3명, 식량안보 8명, 청년농업인 5명, 돌봄농업 4명, 축분소재 2명, 기업경영 3명, 6차산업 4명, 정주여건 5명, 조사료생산 2명, 농축산유통 5명, 동물복지 1명, 현장농축산인 4명, 농업금융 2명, 농업인단체 7명 등 16개 분야에 민‧관‧산‧학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업‧행정‧학계 위원장 체제를 통해 향후 혁신적 도정방향 제시 및 정책발굴, 글로벌 위기대응에 높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농업 및 4차 산업혁명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분야 등을 포함해 구성된 것은 그간 농업분야만의 정책개발 수준을 넘어 농업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기술이 일반화되고 있는 지금이 농업대전환의 적기”라며 “위원회와 함께 경북농업의 대전환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을 확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5일 민선8기 지방시대준비위원회는 도민보고회를 통해 각 부문별 정책과제 발표에서 농축산 부문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술로 농림어업 혁신, 기업형 모델 도입으로 농산어촌을 주식회사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술혁신을 통해 농산어촌을 디지털 혁신타운으로 대개조하고 농산어촌의 생산구조를 기존 소규모, 영세, 자경의 구조에서 대규모, 기업형으로 전환해 고령농이 힘들게 일하지 않고 기업의 주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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