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봄철 이사요령

■  생활상식- 봄철 이사요령

계획 세워 진행하면 수고 절반
철저한 사전조사가 평생쉼터 보장

 

겨울이 지나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된다.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하기 위해 방방곡곡을 뛰어 다니는 일부터, 집을 결정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기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 달리 이사대행 업체가 생겨나 포장부터 배달, 정리까지 주부들이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될 만큼 알아서 척척 진행해준다. 어렵기만 했던 봄철 이사, 요령은 반드시 있다.


이사 전, 철저히 확인하자
새로 이사하는 집을 둘러볼 때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중 하나는 누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안전문제와 직결되며 보수비용과 기간도 만만치 않다. 벽면과 천장을 둘러봐 물 자국이 있거나 젖은 곳이 있으면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판을 걷어 습기여부와 장롱이나 구석의 곰팡이가 없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반드시 아래층에 들러 물이 새지 않는지 물어 보 는 것은 필수. 수돗물은 집중사용 시간대인 아침과 저녁시간, 집안에 있는 모든 수도꼭지를 한번에 틀어보는 것이 좋다.
화장실 바닥의 평평함을 살펴 물 빠짐이 좋은지, 싱크대와 변기 등의 배수가 원활한지를 체크할 것. 특히 화장실과 싱크대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지 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일수록 전등과 콘센트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때 전화선이나 TV수신 상태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가장 문제가 많이 발견되는 각종 문과 창은 다른 곳 보다 세심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현관문의 잠금 장치부터 체크한 뒤 방문, 창문이 휜 곳은 없는지 방충망은 뚫린 곳이 없는지 살펴본다. 특히 방한 효과를 고려해 외부 창은 이중인지 틈은 없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주부들의 적, 욕실 때 제거
습기가 차기 쉬운 욕실은 부분적으로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 통풍을 자주 시켜야 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바닥과 벽을 닦아주는 것이 욕실을 깨끗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비누는 항상 건조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비누 아래 스펀지 수세미를 두면 한 결 쉽게 비누의 건조를 도울 수 있다. 물때가 끼어있는 수도꼭지는 양파를 담았던 망주머니에 세제를 묻혀 문지르면 물때가 금방 사라진다.
또 가늘게 해 홈 부분에 넣고 마찰시키면 끼어 있던 물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때가 많이 끼는 욕실 벽타일은 비누칠한 수세미를 이용해 닦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샤워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 닦는다.

 


TIP 봄철 이사 주의사항

1.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계획·정리 한다.
2. 너무 싼 이사대행업체를 고집하지 말자.
3. 계약은 서면계약으로 확실히 해야 한다.
4. 이사 하루 전 공간 확보는 필수다.
5. 이사는 오전보다 오후에 사고발생률이 높아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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