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기계 개선 아이디어 제안 채택

▲ 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정미숙 부회장이 지난 2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농기계 시민안전지킴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정미숙 부회장이 지난 2일 새롭게 출범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으로부터 표창과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생활개선회원을 대표해 농기계 시민안전지킴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기계 사용불편 사항의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수도작을 하며 직접 트랙터 운전도 하는 정 부회장은 트랙터를 오르내릴 때마다 발판의 간격이 넓어서 내려오다 발이 빠져 뒤로 넘어지는 것이 불편해 개선을 건의했다. 여성농업인이 트랙터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자칫 뇌진탕 등의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안이었다.

또 콤바인 탈곡부에 장갑을 낀 채로 벼를 안쪽으로 넣은 과정에서 체인을 따라 장갑이 빨려들어가 손과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례도 있기에 콤바인에 비상정지 벨을 부착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고, 이 역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좋은 제안이라 평가를 받았다.

정미숙 부회장은 “직접 농사짓고 농기계를 다루며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느낀 점을 건의했고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생활개선회원을 대표해 농기계안전지킴이로 활동한 만큼 모든 회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정미숙 부회장은 30만 원의 상금을 회관건립기금으로 기부해 생활개선회원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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