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제주서 2021 사업평가회 개최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강현옥)는 지난 6~8일 라마다제주함덕호텔에서 올해 추진한 생활개선회사업과 각 시도별 특색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2021년 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중앙회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시도에서 추진된 특색사업 결과를 상호 소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강현옥 회장

개회식에서 강현옥 중앙회장은 “생활개선회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 농업분야의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있다”며 “생활개선회가 이 자리를 통해 변화에 대비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리더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중앙과 지방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제시를 통해 2022년 생활개선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하는 밑바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환영사에서 황재종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은 “생활개선회는 학습단체를 뛰어넘어 당당히 어느 단체에 못지않은 최우수 단체”라며 “제주는 지난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걱정할 때 전국의 생활개선회와 연계해 마늘 소비촉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돌파했고, 이런 활동이 가능한 생활개선회를 도에서 물심양면 뒷받침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정미숙 과제분과장

평가회에서는 정미숙 과제분과장(생활개선중앙연합회 과제부회장)은 중앙연합회가 올해 추진한 ▲핵심리더 역량개발교육 ▲농촌여성지도자 역량강화교육 ▲여성농업인리더 국내 치유농장 연수 ▲가족경영협약교육 ▲공익직불제교육과 홍보사업 ▲여성농업인 영농여건개선교육 성과 등을 공유했다. 

정 과제분과장은 “공익직불제교육을 실시하면서 제도의 장단점을 알게 됐는데, 부정수급을 받으면서 직불금을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실제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 제도의 단점이 보완되도록 생활개선회가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진된 시도별 특색사업을 각 시도 임원들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기도연합회는 탄소중립 실천 업사이클링교육, 강원은 청정강원농산물 활용 간편식 개발, 충북은 여성농업인 농기계 활용 전문교육 추진, 충남은 가족경영협약교육, 전북은 농촌여성지도자배양교육, 전남은 생활개선회원한마음교육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경북은 로컬푸드케이터링서비스 디자인교육, 경남은 경남도연합회한마음대회, 서울은 전통발효식문화 육성, 대전은 전통장 만들기와 도자기 체험, 세종은 전통장 나눔과 싱싱문화관 소개, 부산은 전통식문화 계승교육과 여성농업인교육, 대구는 여성농업인 역량강화교육, 광주는 김치나눔봉사와 순회교육, 인천은 생활지도자 양성과정, 울산은 전통고추장 나눔행사 등 지역에 맞춰 추진한 사업·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사)누구나 오한숙희 이사장이 ‘생활개선회원 역량강화교육’이란 내용으로 을 통해 세계의 여성리더와 역사 속 여성의 특징을 알아보며 리더의 자질을 강조했다.
여성신화연구가인 김정숙 강사는 ‘제주여성의 삶을 통해 배우는 리더관’이란 강의로 지역문화와 여성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튿날에는 농가경영연구원 정용선, 배수옥 교수의 ‘가족경영협약교육 발전방안 워크숍’을 통해 가족경영협약의 중요성과 농촌사회로의 확대 의지를 다졌다.
식후에는 생활개선회원 농가인 농드림과 환상숲교육농장, 제주천연염색체험장 해원을 견학하며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