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농식품유통전망’, 건강 ․ 웰빙식품의 성장세 지속

▲ 2022년 유통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인 ‘2022 농식품유통전망’이 12월1일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농식품업계 전문가들이 내년 유통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인 ‘2022 농식품유통전망’이 12월1일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가 2년간 계속되면서 생활패턴과 소비문화가 바뀌고 급속한 유통 소비환경의 변화를 맞이했기에 중요한 유통환경의 이슈를 파악해 미래를 개척하는 정보를 얻는 자리였다.

마켓링크의 김상우 기업연구소장은 올해 유통시장 트렌드와 전망을 분석하고 내년 성장 예상 키워드를 짚었다. 마켓링크는 유통사의 포스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를 발췌 분

석해 제공하고 있다.

김 소장은 올해 성장한 부분의 키워드를 ‘온라인쇼핑, 오프라인 공간, 가구 내 소비, 건강, 빅데이터, 소고기, 배달’로 요약했다. 반면 정체 된 키워드를 ‘농산물 가격, 수산물, 개인슈퍼’로 요약했다.

내년에도 유통시장은 식품과 비식품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고 특히 신선식품의 오프라인시장의 성장이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게 김 소장의 예상이다. 반면 건강 ․ 웰빙 상품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지속적 성장을 예상했다. 가공식품과 음료 카테고리와 축산부분의 온라인 쇼핑의 가속화도 예상했다. 농축산물은 신선함이 경쟁력으로 빅데이터 활용으로 수요 예측과 적시 배송이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온라인 새벽배송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지만 새벽배송 시장 플랫폼의 투자효율이 마이너스 투자여서 질적 성장은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반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객 단가가 낮아지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들은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게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해 경쟁력를 확보하리란 예상이다.

기업형 체인슈퍼는 배송과 간편식, 데일리 먹거리를 통해 경쟁력 확보하려 노력하며. 편의점은 2% 내외의 성장을 예상하나 물가 상승률만큼의 성장률은 어렵다는게 김 소장의 견해다.

신선식품은 농산물, 축산물의 온라인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확대가 예상되지만 아직 수산물은 농산과 축산에 비해 온라인쇼핑의 이용이 적었다.

김상우 소장은 “농산물 주요 품목은 내년 선거로 인한 서민생활의 물가잡기 등의 영향으로 정부가 농산물의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포스데이터로 본 내년 소비전망에 대해 김 소장은 “편의점에서의 농축산물 매출은 높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며. 스마트스토어와 메타버스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나들가게의 스마트스토어 작업화의 진행도 예상했다.

 

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쇼핑은 계속

5060세대 온라인 쇼핑 주역으로 등장

방형수 우체국쇼핑사업실장은 우체국쇼핑 사업을 근거로 온라인 시장 추이와 전망을 발표했다. 그는 “35년을 맞이한 우체국쇼핑몰은 농축수산물 영세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공공쇼핑몰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산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객들의 피드백을 담아 2022년의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2021년 온라인 시장의 규모는 3분기까지 구매액 140조로 사상 최대이며 이중 식품류는 18조를 넘어서며 급증했다. 비대면 편리한 배송으로 온라인 쇼핑이 정착됐으며, 그중 모바일 거래비중이 74%에 달한다.

방형수 실장은 “5060세대가 온라인 쇼핑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올랐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카드결제와 건수에서 가장 성장했다”며 “지난 추석에도 온라인 장보기의 70%가 중장년들이었다”고 분석했다.

방 실장은 “기존고객 이탈방지와 신규고객 진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졌다”며 “우체국 상품에선 가성비 높은 건강과 면역에 좋은 바다장어 등의 상품이 인기다”고 집중하는 분야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쇼핑의 반사이익과 아울러 농식품부와 해수부에서 발행한 소비쿠폰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지방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우체국쇼핑에선 그들 상품의 판로확대를 도왔다.

방 실장은 “치열하고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포인트는 가격보다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며 “올해 최저가 가격경쟁이 치열했으나 한계가 있고 자신이 구입하는 상품이 내 가치를 증명하는 시대라 고객이 중시하는 가치에 대한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용량, 소포장, 맛, 간편성, 안전성과 스토리텔링으로 상품성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세분화에 나설 것 ▴건강 기능식품의 성장이 예견되고 특히 30대 기혼여성의 가족과 아이의 면역 강화와 다이어트 식품의 증가 ▴고객의 세분화와 섭취의 편리함 ▴식품시장에 부는 ESG로 착한 소비의 등장과 환경보호가 구매요소로 중요하단 점을 강조했다.

방형수 실장은 “갑자기 마켓팅 효과를 노리기 보다는 ESG에 동참해 신선, 재미, 안전의 3박자의 콜라보브랜드에 주력해야 한다”며 2022년의 농식품 유통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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