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꾸러미를 통한 꽃 체험으로 꽃 이용 생활화와 정서적 안정 기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 화훼연구소와 경남화훼산업발전협의회가 경남에서 육성한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릴 적부터 꽃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꽃 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꽃 이용 체험활동은 오는 10월 22일까지 경남 내 소재한 초등학교 6개소, 초등학생 1034명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학교에 학습 자료 및 꾸러미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직접 꽃 체험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 신등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습꾸러미로 꽃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학습꾸러미에는 경남이 개발한 국화꽃을 비롯한 화분, 재배상토, 비료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국화꽃을 화분에 심고 1~2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관리하면 4주 후 꽃이 핀다.

이렇게 꽃을 직접 심어 가꾸는 과정을 통해 꽃 이용 생활화를 도모하는 교육적 효과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에게 답답함과 우울감을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가지는 데 도움을 주는 정서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농업기술원 정용모 화훼연구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 꽃 체험 프로그램은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에게 꽃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일상에서 꽃 이용을 생활화하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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