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자원 재활용으로 농가소득 창출 기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는 농식품 특허인 ‘오미자청 건지 이용 식초 개발’ 기술에 대해 오미자 가공업체 2개소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미자는 당과 함께 일정기간 발효시키는 오미자청으로 주로 소비돼,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차로 음용하고,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오미자청은 당 발효 후 여과 과정을 거치면서 오미자청 건지가 발생되지만 침출주 등 단순 가공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오미자청 건지에는 오미자의 주요 약리성분인 시잔드린 함량이 생 오미자의 70.6%를 함유하고 있어,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소비 창출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는 귀농해 오미자 재배와 가공을 하는 ‘진안고원 꿈안애 영농조합’과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장안산 할매’ 2개소로, 각 업체별로 다년간의 오미자 가공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 송영은 박사는 “현재까지 등록된 농식품특허기술은 28건으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가공업체와 통상실시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기술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 개발과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연계 사업지원 등 사후관리로 농업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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