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정식시기 결정을 위한 농가 딸기묘 꽃눈분화 단계 판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정식시기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딸기묘의 꽃눈분화 검경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딸기는 낮 길이가 짧아지고 밤기운이 쌀쌀해지는 9월 초에 정식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과실을 생산한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대부분이 일계성 품종으로 저온과 단일조건에서 꽃눈이 생성되는데, 꽃눈분화가 완료된 직후에 정식하는 것이 조기수확과 다수확에 도움을 준다.

매년 같은 날에 꽃눈분화가 완료되면 좋겠지만 기후나 묘의 관리방법에 따라 꽃눈 분화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꽃눈분화가 완료됐는지 확인한 후 정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직접 꽃눈분화 검경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짧은 기간 동안 꽃눈분화 검경 민원이 급격히 증가해 처리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을 위해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꽃눈분화 검경기술 교육을 실시해 딸기 농가들이 가까운 기술센터에서 꽃눈분화 검경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안재욱 연구사는 “꽃눈분화가 완료된 직후 정식하는 것이 초기수량 증가와 식물체 초세관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업기술원이나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꽃눈분화 검사를 의뢰해 정식시기를 결정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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