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5개 사업 182억, 도자체 6개 사업 91억 등

경상남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의 효율화와 축산악취 우려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2개 분야 11개 사업에 273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사업으로 ▲지역단위 축산악취개선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퇴액비 살포비 지원 ▲가축분뇨 체계적 관리 ·처리를 위한 공동처리장 개보수 지원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농가 사후관리 및 컨설팅을 위한 악취측정ict 기계장비 지원 ▲마을단위의 퇴비 효율적 처리를 위한 마을형 퇴비 자원화 지원 등 5개 사업에 182억 원을 들여 가축분뇨 자원화 및 축산악취 개선을 지원한다.

도 자체 사업으로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위한 수분조절재 지원 ▲가축분뇨의 고속퇴비화를 위한 급속발효기 지원 ▲가축분뇨 악취저감 시설장비 ▲축산농가 악취방지개선을 위한 생균제 지원 ▲축사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환풍기 등 지원 ▲퇴비부숙도 의무시행에 따른 가축분 퇴비처리 기계장비 지원 등 6개 사업에 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축산악취 저감과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국비사업 중 그간 시군 신청에 따라 도에서 전 시군에 일괄배정으로 지원해 오던 가축분뇨 처리시설·장비 사업을 시군의 축산악취 개선계획과 농가 악취개선 의지 등을 평가한 후 공모로 선정해 재정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올해 김해시 40억 원, 밀양시 35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창원시 20억 원, 김해시 3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군은 축산환경관리원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시설별 악취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관리 및 소통상생 역할로 축산농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여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양진윤 축산과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악취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악취저감 의지와 시군의 악취저감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으로 축산악취 민원 최소화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4937천 톤으로 이중 84.3%는 퇴·액비자원화 처리되고 15.7%는 정화방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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