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일옥)는 최근 연일 무더위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농작업 시 농업인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인 건강과 안전관리 실천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통상 33℃ 이상의 불볕 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인 폭염은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의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폭염특보 시 가장 더운 오후 12시~5시에는 농작업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특히 고령농업인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는 폭염 시 절대 작업을 하면 안 된다.

부득이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에도 나홀로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2인 1조로 움직이기, 아이스팩과 모자, 그늘막 등을 활용해 작업자 보호하기, 작업자는 시간당 10~15분의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가지기, 술이나 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금물이고, 시원한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시기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그밖에 농작업 시 어지러움, 피로감, 두통 등 온열질환의 초기증상이 나타나는지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의식 확인 후 119 신고 및 주변사람에게 연락하고,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그늘로 옮긴 후 체온을 식히고, 옷을 느슨하게 한 후 부채질, 시원한 물을 적셔준다. 의식이 있으면 토하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물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이일옥 소장은 “폭염으로 논밭 등 야외에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뉴스 등에서 종종 전해지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셔서 일 욕심을 조금 버리시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이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 게시, 문자발송, 영농교육 등과 연계해 다각적인 폭염대비 농업인 건강·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