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화상병 현장 연구 격리시설과 매몰지 등 현장 점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서형호 원장이 지난 8일 충주시 과수화상병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형호 원장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차단 연구를 위해 충주시 산척면에 설치한 현장 연구 격리시설을 찾아 화상병 저항성 대목 적응성 검정, 방제약제 선발 등 방제 체계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해 10월 설치한 격리시설은 총 2520㎡ 규모의 3연동 망실하우스로, 2022년까지 과수화상병균 발생 특성 등을 연구한다.

이어서 서 원장은 올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으로 자리를 옮겨 매몰지 관리 상태와 발굴금지 표지판 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서 원장은 “장마에 매몰지 토사물이나 침출수가 외부로 흐르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주시 방역활동 상황 등을 보고 받은 서 원장은 “충주시가 선제적으로 과수농가 행정명령을 시행하는 등 화상병 대응에 많은 모범사례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과수화상병 예찰과 방제 활동을 지속해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끝까지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2월부터 과수화상병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현재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극적인 예찰과 신속한 매몰 등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과수화상병 발병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