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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여성인재 양성 토대 마련한다■일과 사람들-경북여성정책개발원 하금숙 원장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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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2  0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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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하금숙 신임원장은 여성농업인과 청년여성 등 사회적 지위 제고, 취창업 지원부터 여성친화도시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지역여성정책 연구기관으로 지난 1997년 개원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하 개발원). 지난 4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본부장, 구미대학교 교수, 구미대학교 여성정책연구소장을 역임하고, 개발원의 연구원 출신 하금숙 신임원장이 취임했다. 하 원장은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 새둥지를 튼 개발원이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으로서 여성농업인·경단녀·청년여성·취약계층여성을 위한 일·생활 균형과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청년발전소 개소·여성농업인 연구과제 수행
다양한 수요 반영한 내실화된 교육과 사후관리

-농도인 경북은 특히 여성농업인의 비중이 높다.
경북 농가인구 중 여성은 51%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인력이다. 하지만 지위와 보장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대표적인 여성농업인 정책이라 할 수 있는 공동경영주 등록비율이 58.1%를 차지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인지도가 낮다.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한 시군은 17개(73.9%)에 불과하고, 전담부서도 아직 설치돼 있지 않다. 지속적으로 여성농업인 지위 개선에 관심을 두고 2019년 6차산업 여성참여 활성화와 여성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 2020년 여성농업인 지위향상 과제 추진에 이어 올해 청년여성의 농산어촌 정착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구과제는 경북 청년여성의 정주실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사와 분석 후 정책과제 개발로 이어진다. 이것이 지역특성을 반영한 정책입안의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청년발전소 개소도 눈에 띤다.
경북형 청년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4월 ‘청년발전소’가 문을 열었다. 개발원에 청년발전소가 만들어진 건 20년간 여성정책 연구와 여성일자리 창출의 축적된 경험 그리고 청년 취업상담과 진로컨설팅에 관한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코로나로 위기에 빠진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진로와 대인관계, 금융과 노무까지 상담해주는 마음건강 프로젝트, 잠재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직업이해의 기회가 될 청년愛꿈 진로멘토멘티스쿨,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할 청년활동가를 양성하는 청년참여 공동체 활성화, 직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청년주도형 교육과정 지원 등 4개 과정이 운영된다. 연간 육성인원은 400명 규모다.

6월25일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청년愛꿈 진로멘토멘티스쿨’ 1기 과정을 진행했는데 코로나로 대면기회가 확연히 줄어든 대학생들의 호응이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멘토 1명당 멘티 5명이 팀이 돼 공감하고 힐링하며 나만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 됐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다. 개발원은 경단녀를 포함한 여성들의 일자리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개발원은 광역여성새일센터와 인재개발팀 등 여성일자리본부가 경북여성의 취창업 지원과 사회적협동조합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1차농산물 생산에만 비중을 뒀던 여성농업인의 교육수요가 다양해졌다는 점을 반영해 2019년부터 여성농업인 대상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지자체 최초로 농식품부의 FTA 교육홍보사업 공모에 선정돼 언택트 여성농업인 창농과 마케팅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6월부턴 경북 농산물 가공 융복합 창업과정을 개설했다. 농산물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식품위생, 안전관리, 가공창업 인허가 절차,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코칭 등을 교육한다. 찾아가는 회의를 통한 지역맞춤형 컨설팅으로 교육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과거 30~40시간이던 교육시간도 120시간까지 늘렸다. 사후관리도 짧게는 3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한번 교육한 이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게 개발원의 자세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개발원의 역할이 크다.
올해 여성친화도시는 96개 지자체가 지정돼 있다. 경북은 포항시(2012), 구미시·경산시(2013), 칠곡군(2015), 김천시(2019) 등 5개 시군이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양성이 균형있게 참여해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과 안전히 구현되는 정책을 운영하는 지자체로 2009년 시작됐다. 경북에선 5개 시군이 지정돼 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아주 적은 상황이다.

다행히 경주가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을 위해 지난해 조례 제정과 중장기 발전 계획 연구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조성위원회와 시민참여단도 위촉했다. 개발원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난 6월26일 경주시청에서 시민참여단 교육도 진행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사회 핵심 구성원인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과 아동의 안전이 보장돼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앞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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