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기후변화… 초여름 과수나무 관리가 3년 농사 좌우

▲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평년에 비해 잦은 비와 일조 부족으로 과수의 새가지 생육이 왕성해져 웃자람가지와 병 예방 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평년에 비해 잦은 비와 일조 부족으로 과수의 새가지(어린 상태의 가지) 생육이 왕성해져 웃자람가지와 병 예방 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웃자람가지는 잘라주고 과실이 달리는 가지는 유인해, 새가지 생장을 멈추고 과실비대 증진과 꽃눈 분화를 촉진해야 한다.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이 주로 발병하는 6월은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은 과습과 통풍 불량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수확기까지 꽃눈 분화와 양분 축적에 영향을 줘, 길게는 2~3년간 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가에서는 포장 예찰을 강화하고 반드시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윤철구 과수팀장은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상황별로 철저히 대처하고, 건전한 수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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